닐리의 웹툰

엔딩과 에필로그는 게임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보면 좋을 것이 없으므로 공개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때문에 글 하나에서 웹툰 3개를 모두 다루도록 하고, 완성되면 프롤로그만 올리자.

웹툰을 제작하며 느낀 것들을 정리해 보자.

  • 작화 시간의 대부분은 러프에 들어가지만, 러프가 충분치 않으면 펜선 들어갈 때 시간이 더 걸린다. 충분히 디테일하게 그릴 것.
  • 펜선은 주의할 것이 별로 없으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므로 한 회 작업시간을 2시간 넘기지 말 것. 그 이후로는 힘이 빠져서 효율이 떨어진다. 최소 1시간은 쉬어주거나 마우스를 쓰는 작업으로 전환할 것
  • 채색은 명암 표현하지 말 것. 머리카락은 하이라이트, 목아래 명암처럼 ‘확실하게’ 명암이 들어가는 곳만 제한적으로 칠하자, 주름은 가급적 펜선단계에서 끝내고 건들지 말 것. 색을 처음부터 모두 다 표현하기 보단 파츠를 정해서 마지막 컷까지 다녀오는 게 실수가 적다. 다만 시간이 덜 걸리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컷 이동하는 시간누수가 더 큰 지, 아니면 스포이드로 색추출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지.
  • 배경은 가능하면 미리 뽑아둘 것. GPT의 무료 플랜은 일일제한이 생각보다 짜다. 초안은 GPT가 잘그리고, 수정은 제미나이도 잘 하니 그 쪽을 쓰자. 결제하긴 좀 애매한 감이 있다. 이틀 정도면 한 화에 들어갈 배경은 충분히 뽑는다.
  • 이펙트는 소재등록해서 찾는 것보다 그냥 탐색기에서 미리보기로 찾는 게 낫다. 아주 많이 쓰는 소재란 게 아직 없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지만, 액션 부분이 많지 않아 계속 지금 방식이 유효할 것 같다.
  • 귀찮아도 처음 적용하는 요소들에 대해 색팔레트, 수치등을 반드시 기록해 둘 것. 나중에 파일 열어 확인하는 게 더 귀찮기 때문.

6.27

이제 붙일 수 있는 파츠를 분리해서 파일로 만들어 두고

필요한 파츠를 일단 붙인 후,

디자인이 빠진 부분을 그려넣는다.

6.29

이제 선을 따고

색칠을 한 후, 배경을 깔면 마무리….인데 배경 생성 제한이 걸려서 오늘은 패스

그럼 남는 시간에 다음화를 그리자.

사람이라면 아마도 빗자루를 타고 있다는 걸 알만한 그림. AI에게 이걸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 문득 궁금해졌다.

뒤에서 격하게 안기는 포즈 (백허그): 슬픔, 두려움, 혹은 강한 집착으로 인해 뒤에서 매달리듯 격하게 안겨 있는 감정적인 연출일 수 있습니다. 뒤 캐릭터의 고개가 앞 캐릭터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듯한 각도에서 이런 느낌이 묻어납니다.

…잘 뽑는다?! 둘이 겹쳐 있는 이미지라 잘 못뽑을줄 알았는데

7.2

엔딩 펜선 작업 중, 마음에 드는 컷이다.

7.3

그리면서 얼굴이 자꾸 변한다. 내가 일관성문제로 AI를 탓할 처지가 되는가?

닐리의 엔딩도 완료. 총 31컷인데 큰 컷이 많아서 꽤 어려웠던 작업

마지막 부분에 대사만 나오는 게 좀 심심해서 대사 앞 얼굴들을 추가.

그리고 7시, 에필로그 콘티 시작

7.4

사제, 그리고 리그레이의 일상복, 치마는 멜라와 같은 엘테인 마도원의 교복

이번화부터는 러프를 3번 그린다. 콘티용, 인체용, 디테일. 펜선을 생각하면 이 쪽이 더 빠른 것 같기도 하다.

7.5

그래도 몇 번 해봤다고 속도가 붙는다.

선따기 작업은 명상과 같다. 머리를 비우고 러프선을 따라서 선을 긋는 것 뿐이다.다 하고 나면 마음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런 반복적인 작업이라면 AI에게 맡길 수 있지 않을까?

에라이…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놓네.

원했던 작업은 이것

7.6

제단이나 의자처럼 캐릭터와 각도를 맞춰야 하는 경우, 오브젝트를 제작해주는 편이 속편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행인 것은 대체로 의자, 탁자등이 3D로 만들기 좋은 모양으로 생겼다. 장식이 필요한 것들이라면 사야할테지만, 이미 산 것들도 많아서 뒤져보면 뭐라도 쓸만한 게 있을 듯?

에필로그도 완료. 닐리도 끝!

“닐리의 웹툰”의 2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