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준비

M3까지의 일은 단순했다. 핵심컨텐츠를 개발하고자 했던만큼, 주력이 되는 캐릭터를 만들고 그와 매칭이 되는 배경을 만드는 일이다. 이제는 모든 캐릭터는 플레이가능한 상태. 여기까지 개발하면, 어쩐지 다 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게임을 런칭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다. 진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먼저 남은 일을 정리해보자. 빠진 게 있으면 생각날 때마다 추가한다.

M4

  • 네트워크 대전
  • 다국어 지원시스템 구축
  • CPU대전 – AI준비
  • 캐릭터 시나리오/대사 확정
  • 시나리오 모드, 다이얼로그 시스템
  • 일러스트레이션
  • 스테이지 배경인물들 제작
  • 스팀페이지 개설
  • 도발 및 승리포즈2

M5

  • 캐릭터 인트로/엔딩 웹툰
  • 사운드(음성, bgm포함)
  • 온라인 매칭
  • PV제작
  • 미니게임(무한대전, 통깨기)
  • 의상파괴 모델링
  • 추가복장 모델링

코드는 GGPO를 사용한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해 로딘의 손에 넘어가 있는 상태이다. 안정화 기간동안 그림을 그리자. 일단 손을 풀어야 한다. 컴퓨터로 그림을 그린 지 너무 오래 됐다. 난 AI이미지를 좋아하지만, 캐릭터 이미지엔 AI를 쓰지 않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게 이 프로젝트 최대의 즐거움인데 이걸 기계에게 넘겨줄 이유가 없다. 작업하기 귀찮은 배경에는 종종 사용할테지만, 이것도 에셋을 더 많이 쓰지 않을까 싶긴 하다.

연말동안은 그림만 그려보도록 하자. 일단 밥을 먹고…

시작

12.25

색칠 공부 중. 때늦은 케데헌 루미

12.26

그리다가 질린 루미와 (그리고 올리고 나서 발견한 요즘은 AI도 실수하지 않는다는 손가락 6개와)

조와쓰 조이

도 그리다 질림. 케데헌 애들 디자인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미라 스케치

12.27

색칠 중.

12.28

미라도 대충 마무리.

M4준비”의 16개의 생각

  1. 이 게임이 프랑스어로도 출시되기를 바랍니다. 그 외에도 스킨, 온라인 세계, 미니게임, 스토리 모드 모두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2. M5 의 사운드는 어뜨케 진행할 계획이세용??
    배경음악과 효과음등은 방법이 많겠으나 1인개발 게임에서 캐릭터 성우를 고용하는건 지출이 클 것 같은데…
    그때까지 괜찮은 생성형 Ai 가 나온다면 딱 좋을텐데 말이죠
    국내 VARCO AI 에도 사운드 생성형 AI 가 계획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준비중 인 상황이라 ㅠㅠ
    이전에 팬분 께서 사운드가 포함된 영상을 업로드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꽤나 괜찮았 던 것 같아요

    추가로 M4,M5… 에서 M은 무엇의 약자에요?? 게임 개발에서 쓰는 약어인가보네여

    1. 목소리 변환AI라면 이미 있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이 연기력만 된다면 다양한 목소리로 변환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전 성우를 쓸 것 같아요. AI는 사투리 소화를 못할 것 같거든요. 인게임쪽만이라면 비용도 크게 들지는 않을 것 같고요.

      참고로 M은 Milestone = 이정표의 약자입니다. 마일스톤은 아마 들어보셨을 듯.

  3. Is there any way to contact directly and do you have any other social media like Twitter? I want to tag you in a publication regarding Gates of Gates.

    Thank you!!

  4. 안궁금하시겠지만 전 어제부터 gcp라는 걸 배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해보고싶은 게 생겼거든요. 배포해봤자 서버비만 탕진할 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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