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드디어 도레미까지 왔다. 2마일스톤의 마지막 캐릭터이다. 추가 본이 별로 없는 도레미는 애니메이션 할 때 무려 풀프레임이 난다!
12.18

밤에 잠이 오질 않아서 늦게 잠들었더니 늦게 일어났다. 사필귀정.
12.19
오늘 보니 사필귀정이 아니라, 인과응보.

오늘은 더 늦잠을 잤다. 아이고. 야근의 여파같다.
12.20
기본 이동 애니메이션. 도레미는 팔랑거리는 게 없으니까 뭔가 심심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도레미야말로 영상에 노딱붙을 줄 알았는데 얘는 또 괜찮다고…?! 기준을 알 수가 없네.
12.21

도레미의 검기는 얇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검기는 본에 붙여서 Z축을 찌그러뜨려 드라이빙을 했는데, 얘는 두께감이 있어서 그게 안된다! 셰이더 드라이버에 추가적인 조치가 불가피하다. 어려운 건 아니지만, 벌써 8번째 캐릭터인데 매 캐릭터마다 뭔가 새로운 골칫거리가 나온다는 것이 놀라울 나름.

뾱!뾱! 검기로 한참 헤맸다.

근접펀치. 검기의 궤적 반경이 클수록 검기의 두께는 얇아보인다. 하지만 단순 스케일링으로는 이걸 처리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는 휘두르는 무기의 반경이 비교적 일정했는데, 도레미는 많이 변한다. 해머를 짧게 잡기도 하고 길게 잡기도 한다. 때문에 이를 처리하는 별도의 변수가 필요하다.

12.23

디자인이 아무래도 허전해서 어깨에 문신을 추가. 도레미가 속해있는 클로버클럽의 13번 회원이란 뜻이다. 뭔가 설정이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리면서 급조된 것이다(…)

도레미 킥! 이건 도레미의 원화를 그릴 때부터 구상했던 동작이다. 사실 망치가 어지간히 무거워야 저 원심력을 버틸테고, 그렇게 무거운 걸 도레미가 들 수 있을 리 없기 때문에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거의 모든 만화가 그런 물리법칙을 무시하니까 그냥 넘어가자.
12.25
메리크리스마스!

근접 킥은 궁디 밀기.

앉아서 망치.
12.26
도레미의 기본 애니메이션을 완료하고 다이나믹본을 설정.
최근에는 작업속도가 더뎌졌다.회사 야근의 여파로 시간이 부족하긴 했는데, 회사핑계만 대기엔 작업을 게을리 한 점이 더 크다. 예전만큼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작업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지친 것이 꽤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뭐 이래나 저래나 취미생활인만큼, 영화도 보고 웹툰도 보면서 쉬엄쉬엄 진행하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만 두지 않는 것이다. 꾸준히만 해보자.
오옷 도레미 짤을 보니 출근길부터 매우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삼다. 힘든 출근길 한줄기 위로가… 근데 지하철에서 보기엔 눈치가 보이는 짤인데요!
흠…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런가 보군요…
흠.. 좋은 자세입니다.
You made really good progress so far! I’m interested in seeing what attacks you come up with for Doremi.
감사합니다. 어떤 공격을 할 지 출퇴근길에 열심히 고민히고 있어요.
가끔 유튜브 관리자의 패티시즘에 대해 생각해볼때가 있지. 이 자식은 뭐에 반응하는걸까 하고…
기계놈이 뭘 알겠는가? 그냥 살색많으면 검열 때리는 거겠지.
도레미 움직일때 꼬리 팔랑거리게 하시죠
유니티에서는 물리엔진을 붙일테니까, 아마 그리 될 거예요.
도레미의 떡매 내려치는 애니메이션이 참 아름답습니다. 일본 전통 떡메질 영상을 본적있는데 맛있어보이더라… 떡치는 도레미… 음 떡치는 도레미
야쿠르트도 드시면서 치세요
그야 뭐, 달에서도 토끼가 절구질을 하니까. 뭐 그렇지…그렇긴 해. 그런데 음… 야쿠르트 드시면서 치세요.
야쿠르트 배달로 독신남들 고독사예방 캠페인같은걸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밈인가!
아…! 그것까진 생각못했는뎅
그럼 떡보다 다른 걸 잘 치시겠군요.. 저는 현재 성인용품 베타테스터를 구하고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 그저 아무 생각없이 한 드립입니다
헉…!
(안궁금하시겠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달전에 세무2급 자격증 시험을 쳤습니다… 잘 못치는 바람에 떨어졌죠
한글자가 빠져서 수정하고 시푼데 왜 수정 기능이 없는 걸 까요… 정말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도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생소한 사이트에 가입도 했지만(댓글 쉽게 쓰려고) 어색해서 아직 적응기입니다. 갈수록 과거의 인연 하나하나가 참 소중한데, 나이들어 인터넷 안부라도 제때 하고 지내려면 부지런해야 되더군요…이즈나인에서 드립치던 옛시절 크흑
그런데 워드프레스는 나도 적응이 안돼…
각자의 추억이 있는 거겠죠… 카와이북… 그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