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텔 모델링

8.30

그레텔의 처음 설정은 간호사였다. 그렇다면 주사기를 무기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이 ‘액션’을 하기엔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과장된 커다란 주사기를 사용하고 싶지도 않았고,결국 암살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렇게 간호사 모자를 쓴 이상한 암살자가 디자인됐다.

현재 제작된 알파 버전의 비오는 폐허 배경이 그레텔의 장소이다.

8.31

땋은 머리가 필요하다. 달래의 머리는 로폴기준으로 만들었고, 얘는 덩어리가 커서 실제로 땋은 모델링이 필요한데, 예전에 한 번 커브로 만들어던 적이 있다.

찾았다. 이런 건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9.1

예전에 만들어 놓은 땋은 머리 레퍼런스가 있다고 해도 쉽지 않았던 머리카락 모델링.

만들다보니 모자가 영 거슬려서 삭제

큰일났다. 안경이 귓구멍에 꽂혀..

결국 만나고야 만 Transparent셰이더. 안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옷을 만들어보자.

멋있다. 마치 Concord의 캐릭터 같아.

팔 주름 러프 스케치

모양대로 짜르고, 크리즈를 주고

…는 주름이 너무 많고 펑퍼짐하다… 좀 줄이자.

9.2

꽤 어려운 과제였다.

금도끼, 은도끼도 만들어주자.

원본 모델링 완료. 굳히기에 들어가자.

머리카락을 색칠하고,

9.3

조금씩 전진

이 문신은 게임상에서 거의 보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설정했으므로 그려두자.

본체는 완성인데, 안경 셰이더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

오랫만에 만드니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더듬더듬…. 영상을 찍고 나니 역시 대각선이 좋아보여 다시 대각선으로 바꾸었다.

이는 나중에 유니티에서 컨버팅해야 할 것이다.

그레텔 모델링”의 20개의 생각

      1. 간호법이 통과돼서 내년 6월부터는 이제 PA간호사가 메스를 드는건 합법일지도…(…쓸데없이 진지함)

  1. 그녀는 매우 진지해 보인다. 어두운 디자인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전투에서 그녀의 ‘암살’ 능력과 함께 약간의 ‘간호사’ 측면이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1. 애니메이션은 암살자에 치중될 예정입니다. 간호사 모자는 그냥 예뻐서 씌워놨어요. 잡기 같은 데서 주사기를 꽂는다던가…하는 식으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 아! 그거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상대방이 의사에게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때 짜증을 내는 아이처럼 행동하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나, 공포영화에 나올 것 같은 무서운 애니메이션.

      2. 넵.저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런 것들이긴 한데, 어제 모델링하다가 간호사 모자도 빼버려서 이젠 그냥 순수 암살자가 되었습니다. (짜잔-!)

  2. 텍스쳐링 깔끔하니 넘나 취향이네요

    선생님은 텍스쳐링할 때 어떤 프로그램 사용하시나요?

    실사 모델링보다는 셀셰이딩을 선호해서 아직까지는 블렌더 내장기능으로 하고있기는 한데

    진짜 10% 라도 더 나은 퀄리티를 위해서는 섭페를 사용해야하나 싶더라구요

    스팀에 영구라이센스를 구매하고자 하는데

    선생님은 어떤 툴을 쓰시나요

    예~~~전에 올리신 유튜브영상 “모카 다리 채색” 보니 c4D? 사용하시는 것 같던데…

    1. 포토샵을 씁니다. C4d는 강사일 할 때 잠깐 썼었어요. 최근 대세라면 섭페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손맵그릴일도 없고, 셰이더가 어지간히 다 해주니까 툰셰이딩은 그냥 편한거 쓰심 될 것 같아요.

      1. 눈과 문신 같은 것들은 포토샵으로 그리셨고

        나머지는 셰이더….?

        포토샵은 UV 익스포트해서 그리시는건가용??

        3D에서 실시간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수없을턴디 UV를 이쁘게 피셧나보네요

      2. 요샌 거꾸로 합니다. 포토샵으로 그리고 UV를 맞춰요. 로폴 시절엔 UV를 풀로 펴고 명암등을 예쁘게 그려야 퀄리티가 좋았는데, 이젠 그게 다 폴리곤으로 커버가 돼요. 알아서 명암이 생기니까… 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버텍스컬러를 이용해서 셰이더에서 원래 명암과 합성합니다.

        벨을 색칠하던 영상을 찍었던 적이 있는데, 그걸 참고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3. 아 거꾸로…!

        생각도 못햇네요 정말 경력과 짬이 중요하군요 ㄷㄷㄷㄷ

        버텍스컬러도 툰쉐이딩 그림자때문에 다루셧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폐가에 있는 게시글인가 싶네용)

        한번 정독하면서 공부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2. 폐가에서 앨리스 모델링 글 보니

      윤곽선이 필요한 곳은 네모로 uv를 펴준다 하시던데 영상 이미지텍스쳐에 “네모 테두리?” 는 윤곽선 전용 구역이군요?

      원리는 길티기어 GDC 강의에서에 Inner Line과 동일한거같은디

      이제 갈피가 잡히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1. 맞습니다. 길티기어의 GDC자료가 꽤 감명깊었어요. 지금은 그냥 폴리곤을 씁니다만 그 때만 해도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그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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