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닐리의 리깅만 보름째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은 내게 많은 삽질을 시켰고,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마침내 작업이 마무리될 즈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코트의 본은 당연히 어깨에 가까운 트위스트 본의 자식으로 둔다면 돌아가지 않는데, 이걸 왜 자동화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또한 그렇게 마음에 안들던 소매의 웨이팅은 단순한 스무싱으로 깔끔하게 해결이 된다. 인내는 썼지만 열매는 역시 달았다.

개발인생 최고의 난이도였다. 이제 이게 유니티에서 잘 돌아가기만을 빌어보자.

본이 워낙 많아 뚫는 건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말하니 끝난 것 같은데, 사실 아직 안끝났다.흐흐흫응ㄱ
12.9
드라이브 이전과정에서 오래된 드라이버를 붙이는 현상이 있었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채널을 복사하려다가 오류를 뱉는 현상도 발견되었다. 이는 테스트 과정에서 중복되거나 유효하지 않은 드라이버를 설정한 것으로, 애드온의 코드는 죄가 없다. 두 경우 모두 드라이버창을 열어서 채널을 삭제하면 해결된다. 기록차원에서 적어두자.
드라이브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다보니 다리를 살짝만 굽혀도 팬티가 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이를 둔화시켰다.

이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너무 자주 보여도 좋지 않아.
정말로 끝이다! 달래로 넘어가보자
다리를 살짝만 굽혀도 팬티가 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이를 둔화시켰다
아 이거 아닌데요 아이에요!!
아. 그게…너무 자주 보이면 그냥 옷 같아 보인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