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텔의 애니메이션 #2

11.15

데미지 모션 시즌. 아무리 냉혹한 암살자라도 때리면 맞아야지?

방어모션은 보간 애니메이션이 있을 뿐, 숨쉬기 애니메이션은 없다. 처음엔 숨쉬기를 넣었었는데, 방어는 완전히 동작이 굳어야 잘 어울린다.

11.17

토요일에는 밀린 웹툰을 보며 놀았다. 요새 게을러져서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에게 해야할 일을 다 하고 놀라고 나무라는데, 난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가?

일어서기. GIF애니로 만드니 프레임이 짤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에서 많이 보이던 튕겨오르며 일어서기이다.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는데, 사실 일어나기 모션은 그리 중요한 모션은 아니니 그냥 대충 만들어도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보다 날렵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시간을 좀 더 투자했고,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스턴을 제작하려는데.. 아차… 얼굴의 그늘표현이 lerp인가보다. 내가 이거 파라메터로 빼놨던가…

없넹…

유니티에서 빼기로 하자. 그나저나 이마의 저… 다이아몬드가 성분이 Body라서 같이 어두워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걸 고치려면… 셰이더 계산식을 뜯어고쳐야 하는데 일이 너무 커진다.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시간을 투자해서 … 어쩌고 한지 1시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스턴도 완료. 이제 게임에 넣어보자

가시 테스트. 통과.

…뭐지? 왜 유니티 셰이더는 멀쩡히 잘 나오지…?

11.18

각 캐릭터에게 잡히기 포즈, 패배포즈… 원래 잡기 들어가려 했는데, 이것만으로도 타임오버.

내일은 이마의 다이아몬드를 얼굴로 옮겨보자.

11.19

// color = lerp(color, _FaceDarkColor, faceDarkMask);  
color *= saturate(_FaceDarkColor + faceDarkMask);

유니티의 얼굴 셰이더에선 어두워진 얼굴을 처리하기 위해 컬러마스크를 곱해주고 있었는데, 블렌더에서 사용했던 방식을 주석처리한 흔적이 있다. 과거에도 뭔가 문제가 있었나..? 아…기억이 안난다.

뭐, 어쨌거나 유니티에선 제대로 나오니 그냥 이대로 하기로 하자.

패배 포즈도 제작

잡기를 만드는 중 타임오버.

11.20

B잡기 마무리. 그레텔의 이 등찌르기는 원래 뒤에서 목을 긋는 컨셉이었다. (뱀파이어 세이버의 바레타가 그랬듯) 그런데 이 표현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져서 노선을 변경했다. 파괴력이야 장검이 더 좋을텐데, 이상하게 단검의 모션들은 어딘가 좀 더 잔인하게 느껴진다.

K잡기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내일 해보자.

11.21

오늘의 삽질. 모든 데이터를 넣었는데도 Grappling이 왜 작동이 안되는가?! 를 한참 헤맨 결과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빼먹었었다. 개발한 지 오래되니 별 게 다 기억이 안나네!

등찌르기의 경우 처음으로 타격자가 이동한다. 지금까지는 피격자가 던져지거나 제자리에 있거나.. 어쨌거나 가해자가 이동하는 경우는 없었다. 원래는 프리오리의 백드롭이 이렇게 이동을 할 예정이었는데 처리가 귀찮아서 제자리로 돌아갔더랬다. 그런데 그레텔은 피할 수가 없다. 원래 있던 자리엔 상대가 누워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잡기 후 위치보정을 해줬더니 충돌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어떻게 처리하지…?

11.22

하루종일 지속되던 고민은 코드한줄로 싱겁게 끝났다. 생각의 꼬리 끝엔 결국 원점이 있었다.

음. 이제 기본 애니메이션은 다 한 것 같으니까, 스킬로 넘어가자. 그레텔의 스킬은 잔상때문에 기존의 셰이더를 좀 손봐야 한다.

그레텔의 애니메이션 #2”의 10개의 생각

  1. Yay, these animations are always my favorite. Really look forward to seeing how she reacts to the rest hehe.

  2. I hope the shading process for the stun goes well, I will say the pose itself is so adorable! She’s so out of it, I love her.

    1. 셰이딩문제는 블렌더에서만 발생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된 것과 같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다시봐도 은발에 검은 피부, 갓경에 양갈래. 배꼽 아래부터 시원하게 깐 상의와 하의의 갭이 멋있소.

    낭만의 쌍수 단검 돚거..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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