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오리 모델링 #1

8.19

골조 작업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테스트가 목요일에 잡혀있다. 시간이 좀 빈다. 그럼 미리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아. 모든 기억이 희미하다… 내가 그림을 그렸던가…타블렛을 쥐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프리오리는 몰락한 귀족집안의 하녀라는 설정이 있다. 주인은 마약에 물들어 몰락했고, 프리오리는 주인이 권하는 약을 거절하지 못해 결국 중독되었다. 더 이상 약이 공급되지 않자 죽기 위해 몇 번이나 손목을 그은 그녀를 이 대회(?)의 주동자가 구해준다. 오른팔에 감고 있는 붕대는 자해의 흔적이다… 가 러프한 설정이다.

그런데…음.. 모델링을 못하겠어..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키부터 잡았던가..? 티스토리 놈들이 달래 모델링 포스트를 지워놔서 참고를 못하겠네. (아휴, 빡쳐!)

미러 모디파이어에서 클리핑을 켜고 모델링을 하다가 모디파이어를 버리게 되면 여전히 클리핑 상태로 점이 0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 이동옵션에서 Mirror Editing을 끄면 해제가 되긴 한다.

하지만, 이것은 블렌더가 버전업되며 생긴 버그같아 보인다. 미러와 클리핑은 다른데 같은 것처럼 동작한다.

오…하지만 분명하게 좋아진 점은 삼각형 폴리곤에 LoopCut(ctrl+R)기능으로 선 중간에 점을 찍을 수 있다! 어..아닌가? 원래 됐었던가…?

모델링은 항상 흐름 먼저.

팔주름을 그리기 위해 텍스처 페인트를 사용하려는데 스포이드 단축키가 먹지 않았다. 블렌더 4.0부터 Shift+X로 바뀌었다.

옷주름을 만드는 방법을 정립하기까진 많은 삽질을 거쳤다. 하지만 정립된 과정도 그리 편하지는 않아 자주 까먹는다. 기록용으로 남겨두도록 하자.

앗.. 애 하원할 시간.

8.20

머리카락 제작방법을 까먹었을 줄 알아서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다행이 몇 번 하다보니 기억이 났다.휴

일단 머리카락은 완료.

8.21

모델링을 할 때엔 모든 파츠를 조각내어 작업을 한다. 이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뷰포트 옵션이 랜덤컬러인데, 이 색상의 범위가 그리 다채롭지 않아서 간혹 구분이 안될 때가 있다.

이럴 땐 f2를 누르고 해당 오브젝트의 이름을 대충 아무거나 바꾸면 컬러가 바뀐다.

짜잔-

또 하나의 깨달음. 블렌더의 Knife툴은 선을 짜르는 도구다.

여기서 C를 누르면 뒷면까지 짤린다.

맥스의 Slice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있었습니다.

장갑과 셔츠 디테일작업

프리오리 모델링 #1”의 23개의 생각

  1. 다른 캐릭터에 대해 물어본 후 바로 이것을 보니 반갑네요! 겉으로는 웃긴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어둡습니다! 그녀는 키뿐만 아니라 가슴 부분도 대부분의 다른 캐릭터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녀가 전투에서 그 특성과 낫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고 싶어요!

    1. 가슴 크기는 현재는 닐리 다음으로 큽니다! 낫을 어찌 활용할지는 저도 고민이네요. 애니메이션까진 아직 한참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천천히 고민해 보도록 하지요.

      1. 천천히 시간을 가지세요! 낫은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공격을 할 수 있는 무기인데, 메이드이기 때문에 전사처럼 무기로 사용하기보다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왠지 그녀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오로라 같은 포옹이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폭탄을 주는 대신 그녀는 상대를 가슴으로 질식시킵니다… 장황하게 말해서 죄송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고, 어떻게 움직일지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게임 제작자에게는 자신만의 공격을 만들어 생생하게 구현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2. 네. 이 프로젝트는 회사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길 필요가 없죠. 좋은 아이디어 고마워요! 애니메이션 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3.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누가 최고냐하면…그건 … 저도 모르겠군요!ㅎㅎ

      4. 렉이 걸려서 댓글이 안 달아진 줄 알고 똑같은 댓글을 중복해서 달았네요… 죄송함다 ㅠㅠ

    1. ㅋㅋㅋ 생각도 못해봤네요. 이 캐릭터의 어원은 우선순위를 뜻하는 ‘Priority’에서 따왔습니다.

  2. 남반구 노출 너무 좋네요

    싸우면서 데미지가 누적되거나 특정 위치에 데미지를 받으면 해당 부분이 찢어진다거나

    스타킹…

    암튼 회색 배경에 러프한 스케치, 요새 커뮤 다니면 저런 방식으로 스케치 쌓아가며 그리는 분들은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전 저 느낌이 참 좋은데 말입니다.

    1. 언더붑은 일단 그리기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반대쪽 반을 잃고요. (아. 물론 그 쪽은 잃어도 상관없지요.)

      회색 러프가 올라오지 않는 이유는 스케치 올리기엔 실력자가 너무 많은 시대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3. 주름 만드실때 먼저 그리시고 주름 모델링 하시는것 보고 감탄했습니다. 초보 모델러로써 공부가 됩니다.

  4. Her backstory is interesting. It makes me curious on the other characters’ backstories. Especially Nilly and Aurora. Nilly seems interesting being an actual witch, and Aurora is just my favorite character of them all. She’s so perfect!

    1. 감사합니다! 사실 닐리와 오로라는 아직 구체적인 설정은 안잡았어요. 뭐가 좋을지 고민 중이지만, 오로라는 그냥 가방 믿고 재미로 싸운다는 철부지 설정이 있긴 합니다.

      1. Aww, Aurora is so precious. That makes it so much cuter when she messes with the other girls than or when she gets in over her head like when Nilly butt smacks her or she gets dizzy. Chubby little cinnamon bun, she’s so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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