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닐리는 마법사이기 때문에 마법이 완성되면 다 된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운석에 가려 망토가 흩날리는 것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 외에도 이런 잘 안보이는(하지만 엉성하면 티나는) 애니메이션이 많다. 이걸 해보자.

그런데 앨리스의 모션이 생각보다 호환이 잘된다.넘어가도 될 것 같다. 그럼 닐리의 작업은 여기서 마무리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그간 작업하면서 새롭게 튀어나온 버그들이 많다.

6.12

닐리의 킥잡기는 캐릭터를 거꾸로 세운다. 당연히 이 땐 캐릭터의 앞머리가 뒤집어질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앨리스를 앨리스답지 않게 보이게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앞머리가 뒤집어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것이 앞머리 몇가닥에 의해 캐릭터가 달라지는 만화적 관점에서 본다면 유지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머리카락이 아니다! 이러한 정책은 향후의 작업량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앞머리를 고정해보자. 아무리 단단히 고정해도 유니티에선 조금씩은 움직인다. 다이나믹 본이 있으니까.
두번째로 많았던 의견은 ‘왜 팬티가 민트색이야?’라는 의견이었다. 그것은 개인적 취향이므로 안고칠 예정이다. (여담이지만 이건 일부러 좀 튀게 했다. 흰색은 너무 흔하고, 너무 어울리면 그냥 유니폼같아서.)

원래 닐리의 장풍모션은 원래는 서서 지팡이만 까딱이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에 적용해 보니 발사지점이 높아서 장풍을 앉아서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그 때서야 왜 스파2 터보(..맞나?)의 춘리가 왜 그런 엉거주춤한 자세로 장풍을 쏘는 지 깨닫게 되었다. 서나 앉으나 장풍이 맞아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낮게 날아가는 장풍은 점프로 피하기도 쉬운 것이다. 정말 많은 시행착오끝에 나온 게임이었겠구나. 싶었다.
6.13

야호. 다 했다. 대시는 추후 작업이다. 며칠 전에 지인사무실에서 간이테스트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가장 개선되었면 좋을 것 같은 요소였다. 21세기 유저가 플레이하기엔 아무래도 답답한 모양. 그래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달래의 필살기 작업으로 넘어가자. 얘도 할 것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