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7시 50분, 핸드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알람이 아니었습니다. 알람은 진동이 아니고 소리가 나요.
아. 이렇게 이른시각에 대체 누구야 하며 잠결에 졸린눈으로 핸드폰액정을 노려보니,
[미래에셋] 특정금전신탁/ABCP(연6.5% . . . ]
스팸이었다...
당신들 진정한 프로로군! 아침부터 칼같이 출근해서 스팸질인가!!!
그렇게 가볍게 지우고 다시 자는데 10분후에 알람울려서 깼어요.
'2009/10'에 해당되는 글 6건
이런 인터넷 낚시용어를 피싱이라고 하는데, 철자가 'fishing'이 아니고 'phishing'이네요.. 첨 알았음.
fishing이 더 좋은데... 이게 더 직관적이지 않음?
대문을 없앴습니다.아라님이 없애주셧씁니다.감사
소프트웨어 개떡책을 읽고 나니,
그 한번의 클릭이 유저를 그리 귀찮게 하는지 몰랐군요!
한번만 더 생각하면 뻔한 일인데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 책에선 플래시 대문은 최악이라고 합니다. 저도 공감이예요.
느린데다 skip버튼은 조그맣거든요.

어제 충동구매했던 책. 사실 이 책을 처음본 건 꽤 된 일입니다. 한참 주식서적코너를 들쑤시다가 다들 똑같은말만 내뱉고 있는 것에 질려, 컴퓨터서적 코너를 서성이다 발견했던 것이 이 책과의 첫만남이었습니다.
(결국 그 날 주식서적은 하나도 사지 않았죠!)
이 책의 첫마디가 뭔지 아시나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요즘 소프트웨어는 개떡같습니다. 별달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이런 공격적인 어투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매우 웃깁니다. 저자는 유머감각이
아주 뛰어난 사람입니다. 첫단원부터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까는 내용인데, 구절구절마다 매우매우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이예요
예를 들면 휴지통에 파일을 버리는데, '예','아니오'를 물어봅니다. 이미 우리에겐 습관화되어 있는 행동이지만, 사실 파일을 선택하고 del을 누르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려고 작정을 한 상태라는 겁니다. 사용자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곤 해도, 휴지통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실수를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니 제가 생각해봐도 매우 불필요하다는 걸 금새 깨달을 수 있었죠. (과거 휴지통이 없던 DOS시절엔 파일을 살릴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파일하나정도를 지우는 건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undelete를 믿느니, 아직도 2천원을 갚지 않은 빌어먹을 친구를 믿는게 나았죠! )
근데 사실 휴지통같은건 그닥 번잡스러운 일은 아니죠.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책을 좀 더 읽다보면'알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세지만 띄우며 뻗는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신랄한 비판을 늘어놓습니다.
제가 최근에 나온 미연시를 받았는데 그게 인스톨 99%에서 이유모를 뻑이 나는겁니다. 악! 미치는 거죠!! 용량이 부족한가? 사양이 딸리나? 그런건 상관없어! 난 유리코와 지금 당장 공원에 가고 싶단 말이야!! 하며 소심하게 모니터대신 마우스를 던져버립니다. 바로 이런 소프트웨어를 만든 사람은 신랄한 비판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죠. 사실 전 미연시를 하지 않습니다만,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정말이라니까요.[...]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골랐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이 책을 읽으면 안됩니다. 이 책은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전문서적이 아니고, 저자의 불평불만을 늘어놓은 수필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아무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않습니다. 읽는내내 매우 불쾌할겁니다.괜찮아요. 전 프로그래머가 아니니까 맘껏 읽겠습니다. 아직 다 못읽었거든요[...]
그렇다고 화장실한켠에 두고 여러사람에 의해 읽히는, 오래된 만화책과 같은 책으로 생각하기엔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게임이나 툴을 설계할 때 사용자인터페이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군요.(방금까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프로그래머만 설계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까지 제 생각이 일사천리 늘 옳았던적은 없었고, 여러사람에 의해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아갔던걸 생각하면, 일관된 고집이 얼마나 개발 효율성을 떨어뜨리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내가 편하면 남들도 편할거야' 라는 생각은 당장 버리라는 게 이 책의 주된 내용이죠.
좋은 책입니다. 단지, 비쌉니다. 컬러라곤 표지뿐인데, 왜 14000원이나 하는겁니까!!!
액숀스크립트 학습 1부가 끝나갑니다.
2부는 웹연동이라 난이도가 있을것 같아서 많이 어려울것 같아요.
html만 약간 아는 수준인데.
어쩄건간에 그것만빼고는 끝나간다는 얘기죠.
뭔 얘기인고 하니, 본격적인 오락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http://cafe.naver.com/ix9 (새 창으로 열기)
네이버에 오락개발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종종 놀러와주세요/
추석 잘 새고 계신가요. 전 오랫만에 집에와서 구형 스포츠카 엔진소리같은 아버지 코골이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전 예전부터 명절이 싫었습니다. 아뇨. 아버지 코골이 소리때문은 아니고요.
제가 싫었던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48시간을 생활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큰어머니의 잔소리때문이었겠죠
'뭘 그정도 가지고 싫어?'라고 반문하며 더 열악한 환경을 제시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도 인지하고
계시겠죠. 어쨌거나 명절은 '기쁠것이 없는날'이라는 점에선 동일하다는 걸.
올해 서울-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참 최고일때,.. 그러니까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전 저녁~연휴시작새벽까지...
걸리는 시간이 7시간이라고 보도된바가 있죠. 뭘 뜻하는고 하니, 많이 줄었다는 겁니다. 고향가는 사람들이.
예전엔 12시간도 넘게 걸렸었죠. 누가 더 도로위에 오래있었나를 자랑하듯 너도나도 교통방송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고속도로에 뿌린 시간을 토로하곤 했습니다.
귀향인파가 줄어든 건 신종플루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흔히 말하는 전통적 가족관에 의거한다면 그깟 감기로 인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겁니다.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일 때, 생활패턴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낮엔 농사일을 하고
밤엔 약간의 여가를 보내다 잠이 들었죠. 그게 봄,여름,가을.. 3절기 내내 계속되는겁니다.
이 3절기의 행동은 겨울을 준비하는 거였죠.여튼간에 이렇게 지루한 날이 계속되는 중에 수확을 할 무렵. 1년간의
농사가 빛을 보는 시기가 바로 팔월한가위, 추석이었던겁니다.
저라도 엄청 뿌듯할 것 같네요. 집집마다 오곡이 넘치고, 사람들은 평소에 먹던 퍽퍽한 밥에서 벗어나 정말
오랫만에 기름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날이 바로 이 날이었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거워 할 수 있는
날이 바로 추석이었던 것이죠.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일년열두달 365일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두에게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농경사회를 벗어났죠.지금은 2009년입니다. 요샌 아무도 흉년이 들었다해서 겨울걱정을
하지않습니다. 수확의 기쁨도 없죠. 시중에 출판된 책들은 365일 열의를 다해 공부해라.라고 가르치고,
회사에선 늘 바쁘게 살라고 강요합니다. 교통망과 통신의 발달은 '싫어도 연락'을 해야만 하게 만들고,
바쁜 일상에 더욱 일을 얹어주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추석이란 연휴는 충분히 의미가 있죠. 드디어 쉴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향에 들고갈 선물 걱정을 해야 하고, 자기희생이 미덕이던 예전과는 달리
서방과 며느리들은 서로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연휴 내내 싸웁니다. 월세내기 아까워서 허리띠 졸라메던
생활고를 무시한 채 친척아이들은 너도나도 손을 벌리고, 오지랖넓으신 큰어머니는 취직해라 결혼해라
남걱정에 입이 멈출 줄 모릅니다.
이쯤되면 의문이 생기죠.우리가 추석에서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
이쁜옷입고 허세나 부리러 가는 게 추석은 아닐겁니다.
잔소리 듣고 힘든 가사노동을 하기 위한 것도 분명 추석은 아닐겁니다.
보험사 직원인 작은 엄마는 추석을 기회삼아 영업을 벌이고, 친척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아마 가입할때까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아는 녀석이 그러더군요 '우리세대가 지나면 차례지내는 거 사라질거 같아'
옛어른들이 들으면 천인공노할 이 말에 같이 있던 모두가 공감했습니다.무조건 조상을 숭배하고 어르신께
효도하는 유교윤리는,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지식수준이 올라간 현대사회엔 맞지 않습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질 뿐이죠. 세상은 실리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힘든 의무'만 남은 추석. 추석은 농경사회가 끝나면서 없어져야 할 명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명절에 고향에내려가는 게 즐겁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겠죠. 전 매우 반대편에 서 있지만,
부디 그런분들이 많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ㅋ_ㅋ 저도 오늘 동생이 5시 30분에 해놓은 알람소리에 듣자마자 기계처럼 불려논 쌀을 취사로 해놓고 다시 잠자리 들었다가 여섯시에 제 알람듣고일어나서 언제된지 모른 밥을 먹으면서 잠결에 무슨 짓을 했나 생각해보았답니다..
ㅋ_ㅋ
우리는 이미 기계에게 지배당하고 있군요.
이제 터미네이터만 나오면 되겠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알람 두개 컴퓨터 알람 두개 다 끄고 아 쫌만 자야지 했는데
몹시 행복한 꿈을 꿨어요
그리고 5분 지각.
...
몹시 행복했는데 꿈이셨군요.
그리고 닥쳐온 불행
..아 인생아
하..졸려.
댓글에 주제를 좀 가져봐
예약문자입니다.
당신은 이미 스팸 예정이었지.
후후후.....
감사합니다. 기사님
스팸에 따끈한 밥 먹고 싶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ㅎ
으악..생각나버렸다..
매우 먹고 싶다..
괜찮아요.
저한텐
돈으로모잘라
몸까지 빌려주신다는 누님들dl 얼마나많은지.
저번엔 여자애랑놀다가 문자가날아오는바람에 싸닥션작렬
유해사이트따위 가입안해도 술술 잘날아옵니다.끄덕끄덕
스팸도 사람차별.
전왜 최저금리 대출 <- 이 따위만 날아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