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뒤져보면 포맷을 언제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런게 좋구나! 싶다가도 벌써 이렇게나
지났나.. 하며, 백수의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가에 좌절의 땀방울도 같이 흐른다.

고스트로 백업을 한 후에 가장 먼저 설치한 것은 마비노기... MSN보다 먼저 깔았다[...]
예전에 포맷 직후  한탄했던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마비노기의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일이었다.

원인은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가 지나치게 최신이어서 마비노기의 클라이언트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당시는 최신보다 좀 낮은 그래픽드라이버를 설치함으로서 해결을 봤었다.

그 버그는 2주정도 지나서 패치가 된 것으로 기억된다. 데브캣의 업데이트 항목을 요목조목
살펴보면 1번째 포맷이 언제였는지 알수 있겠지. .. 만 그런 것 찾아봤자 시간낭비지..

여튼 그렇게 마비노기를 설치하고 실행했는데..첫번째 포맷직후의 데자뷰현상이 일었다.
그래픽카드는 게포스 MX 440 . 물체의 색깔이 회색으로 나오는 이상한 그래픽버그.
두부캣에 신고해봤자 고칠리 없고, 나 외에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버그신고게시판의 문을
두드렸다 추측하여, 게임은 그냥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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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그와는 상관없이 숙련중인 내꿈은야구왕(40세)


색안경을 쓰면 세상이 단색으로 보이고, 콩깍지가 쓰이면 연인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 그래픽 버그로 인해 이즈의 에린라이프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정상적인 세계에선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세상. 보는 이의 카드가 게포스라면 언제든지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바꿈으로서 단색 그래픽패치를 맛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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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뇽의 캐릭들' - 나크 (2004~2005)


포맷 후 처음 접속한 곳은 마을에서 100미터를 뛰어가면 엄마곰아기곰이
스매시를 쳐날리는 이상한 동네 - 던바튼.


이번 패치로 던바튼에선 빛나는 감자를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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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르 코네일 농경지는 완전 별천지.


...매너염

버그라곤 하지만 시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구버전으로 다운하는 것은 귀찮아서 늘 하던대로 키아던전을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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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주 흰뱀 [오토디펜률 5%]

 
사실 저렇게 색상이 이상해지는 일은 일상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었고,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선 이젠 눈에 익숙해져서 별로 이상해보이지도 않았다.
글 서두에 붙여놓았던 야구왕의 숙련샷에서도 보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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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조금 돌려보면 언제 어디서든 돌로 변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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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곰은 .. .. 붉지 않았다.

이같은 화면을 몇시간 동안 바라보고 있으니 당연히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애초부터 이런 화면으로 게임을 했던 유저라면 염색앰플의
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 이해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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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의 대장간도 모두 색이 바래 마치 대형화재를 한번 맞이한듯,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놀라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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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 마족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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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뭐랄까 눈주위가 까만 동물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들의 모습은 크게 망가지지 않은 편이다. 이목구비가 붙어야 자리에
제대로 배치되어 있고, 단지 색이 좀 이상하게 나오는 것일뿐 아닌가..

문제는 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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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 넌!!!!


포맷후의 마비노기 그래픽 상태는 이렇다.
이 상태로 게임을 한것이 벌써 며칠째.
게포스 계열에서만 일어나는 버그 같은데..좀 빨리 고쳐줬으면 좋겠다.

에효[;]
Posted by IX.